우리 당원 중 어느 분이 자신이 권리당원인지 여부에 대해 알고싶다, 아니라면 권리당원이 되고싶다고 하셔서 연락소 사무국장께 문의를 드렸더니 의외의 대답을 받았습니다. 

“도당에 전화했더니 본인이 직접 전화해야 가르쳐 준다고 합니다”

본인이 알아보기 불편하여(고령이기도 하고 저런 고압적인 자세 때문에 부담스럽기도 해서) 만만한 연락소 당직자에게 알아봐달라는 것인데, 그런 서비스 하라고 지역위원회 당직자도 있고 연락소 간부직책도 있고 도당에 상근자들도 있는 것인데 당원들이 직접 해야한다면 뭐하러 그런 직책은 만들어 놓는지 모르겠네요.

그렇게 답한 상근자는 분명 개인정보 운운하면서 할일 다했다고 말하겠지요? 자신이 한 업무처리 방식이 얼마나 도당이 권위적이라는 걸 증명하고 있는지 깨닫지 못한다면 민주당경남도당 답이 없다고 봅니다. 지금  대한민국 어느 기관이 민원인의 민원을 그렇게 처리한단 말입니까?  심지어 같은 당원동지의 민원을? 답답하면 지가 직접 전화하겠지? 라고 생각하는 건가요? 

해당 당직자가 일개 연락소 사무국장을 믿을 수 없어서든 아니면 내부 규정이 그렇기 때문이든 사무국장을 통해 알려줄 수 없다면  직접 해당당원에게 전화해서라도 당원의 민원을 해결해줄 생각을 해야지 어디 감히 ”직접 전화하라고 하세요!“ 이럴 수가 있단 말인가요?

그 당직자는 “궁금하면 지가 직접 전화해야지 어딜 감히 누굴 시켜서 전화질이야?” 이렇게 생각하지는 않았기를 바랍니다